로봇청소기의 재발견_로봇청소기 사서 안쓰고 쳐박아둔 사람들 봐봐(6)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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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******* | 2018-05-13 |
신혼가전으로 로봇청소기를 샀었는데 성능이 안 좋아서 몇 번 쓰다가 안 쓰고 3년동안 쳐박아 놨었다. 이유는 로봇청소기가 어디 구석에 쳐박혀서 바둥거리다가 못 빠져나와 베터리 방전되서 멈춰있기 일 수 였고, 머리카락을 잘 못 빨아 들였다. 우리 부부는 답답한거 싫어해서 겨울에도 창문 열어 놓고 생활하고, 오리털 침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먼지가 잘 쌓인다. 그래서 매일 다이슨 청소기로 청소 했었다. 물걸레청소기는 일주일에 한번. 근데 열심히 청소 싹~ 다해놔도 다음날 아침 햇볕 강하게 비출 때 먼지가 다시 쌓여있는거 보면 인터스텔라가 따로 없었다. 매일 청소기 돌리는데에 한계가 와서 결국 로봇청소기를 다시 사용해 보기 시작했는데 제대로 사용하니 이거슨 신세계~~~ 로봇청소기를 제대로 일 시키려면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가장 중요하다! - 로봇청소기에 의해 움직일 수 있는 바닥 장애물을 치운다. 쓰레기통, 의자, 선풍기, 욕실 발수건 등등 탁자, 선반 등에 올려 놓는다. (어짜피 청소기 제대로 돌리려면 해야 하는 수고임.) - 모든 방문을 열어 놓고 문받침으로 고정해 놔야 함. 처음에 문이 열려있어도 로봇청소기가 지나가면서 건들면 살짝 닫혀서 로봇청소기가 다시 못 나오고 갇힐 수 있음.(다이소에서 파는 천원짜리 문받침 추천.) - 처음 2~3번은 로봇청소기가 지나가는 동선을 관찰해서 어려운 지형물은 제거 하거나 위치를 살짝 변경해서 개선 해야함. - 강한 흡입력(=깨끗한 청소)를 원하면 일주일에 한번 먼지통 제거와 배에 부착된 걸레 세탁 그리고 솔에 껴있는 머리카락 제거해줘야 함. -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해주면 더 똑똑해짐. 장애물 인식 능력 높아짐. 로봇청소기가 청소 할 수 있는 환경이 최적화 되면 이젠 외출할 때 청소시키고 나가면 됨. 우린 저녁8~10시쯤 운동하러 같이 나가는데 이 때 로봇청소기 일 시켜 놓는데, 운동 다녀와서 깨끗해져 있는 집을 보면 기분 더 좋아짐. 지 혼자 충전기로 돌아가서 충전하고 있으면 제대로 청소 한 것이다. 늦잠 자는 사람들은 자기 전에 물건 싹 위로 치워 놓고 일어나기 30분 전에 로봇청소기 타이머 맞춰놓고 자봐. 로봇청소기 돌아가는 소리에 잠도 깨고 아침부터 먼지싹 사라져 있는 거 보면 기분 좋다. 우린 아침, 저녁으로 돌리는데 이제 흰양말을 신고 돌아다녀도 깨끗하다. + 로봇청소기에 최적화된 환경 구축하다 보니 집이 심플, 깨끗해졌음. 바닥에 굴러다니는거 제 위치에 항상 넣어 놓고 쓸데없는거 싹다 버리고 나니 집이 넓어보이는 효과는 덤. + 청소기 돌리면서 돌아다니는 시간에 산책하거나 운동 나가서 다이어트 효과까지 로봇청소기사서 4년만에야 제대로 쓰는 것 같다. 그동안 청소할 수 있는 환경 구축안해 놓고 먼지통 청소도 안해줘놓고 제 값 못 하고 멍청하다고 구박한 로봇 청소기한테 미안했음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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